쏘나타 DN8 결국 풀체인지가 답일까?

국민 세단이라고 불렸던 쏘나타지만 DN8 모델 출시 이후에는 그 자리를 기아 K5에 넘겨준 지 오래입니다. 만약에 콘셉트카 디자인처럼만 나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번편에서는 쏘나타 DN8 모델의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쏘나타 DN8의 현재

쏘나타는 최근에 7천여 대의 재고가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식어버린 인기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 세단인 쏘나타는 기아의 K5 3세대 출시 이후 판매량에서 K5를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엔진과 플랫폼은 동일하고, 크기와 상품성도 기아 K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왜 이렇게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디자인 때문입니다. 출시 때부터 메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전면 디자인에 혹평을 듣기 일수였고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쏘나타 DN8의 과거

과거 콘셉트 모델 공개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180도 달랐습니다.

쏘나타 DN8 최초 콘셉트카 디자인

이렇게만 나온다면 엄청난 판매량은 따놓은 당상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해야 할까요?

1차 콘셉트 모양은 웅장한 전면 그릴 모습이 새로운 쏘나타의 거창한 출발을 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비정상적으로 큰 전면 그릴은 어느 정도 조정될 것이라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쏘나타 DN8 2차 콘셉트카 디자인

2차 콘셉트 모양은 예상대로 전면 그릴을 줄이면서 헤드램프를 조금 더 강조하며 완성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폭스바겐의 아테온과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요 웅장함은 사라졌지만 이 정도만 하여도 앞으로 나올 쏘나타의 상품성은 확실해 보이는 정도의 디자인 이었습니다.

쏘나타 DN8 2차 양산형 모델

그러다 2019년 실물로 나온 쏘나타의 디자인은 지금껏 쏘나타를 기다려온 많은 소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전의 콘셉트 카 모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전면 그릴은 더 작아졌으며 헤드램프는 메기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콘셉트 모양은 전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요?

 

쏘나타 DN8의 미래

결국 현대차 내부에서도 쏘나타 DN8 모델에 대해 실패했다고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페이스리프트 없이 2023년 풀체인지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쏘나타 DN8의 실패는 차량의 성능이 아무리 좋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었어도 디자인이 엉망이면 한순간에 외면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입니다.

물론 반대로 디자인 하나로 반등에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아반떼 CN7'입니다. 삼각대 아반떼라며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아반떼가 디자인이 풀체인지 되며 시장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것입니다.

 

새로나온 아반떼의 장점은 아래글을 통해서 한번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반떼 CN7 장점 총정리(오너 의견)

아무튼, 이처럼 뼈아픈 경험을 하고 있는 쏘나타가 2023년 엄청난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중형 세단의 왕좌 자리를 찾게 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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