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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타이어 원리와 단점 4가지 총정리

by №℡ 2022. 1. 2.

겨울철이 되면 차량에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윈터 타이어' 입니다. 대한민국은 윈터 타이어의 사용률이 적은 편인데 전체적으로 10% 정도의 차량만 겨울철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타이어

특히 얼마 전 강남에서 수입 외제차들이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한겨울에 운전을 해서 도로를 마비시킨 일화나 각종 국도 및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들의 소식을 접해보면 우리나라도 윈터 타이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윈터 타이어의 원리와 중요성 그리고 윈터 타이어를 사용했을 경우의 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윈터 타이어 원리

1) 수분 흡수

타이어

빙판길에서는 자동차가 주행할 때 바퀴가 빙판 위로 구르면 그 압력 때문에 얼음의 녹는점이 낮아지고 이렇게 낮아진 녹는점 때문에 얼음이 순간적으로 녹아내리면서 발생한 수분이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윤활유 역할을 해서 미끄러지게 됩니다.

 

이때 윈터 타이어에 있는 'SIPES'는 타이어 표면에 있는 작은 홈으로서 빙판에서 물을 모세혈관의 원리로 빨아들임으로써 지면과 타이어 사이에 수분을 제거하여 마찰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면 빙판길에서도 제동력 및 견인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윈터 타이어는 재질도 다른데, 표면에 많은 미세 구멍이 있는 발포 고무는 물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앞의 Sipes 원리처럼 잘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2) 깊은 트레드 

타이어

스노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깊은 트레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가득 찬 노면에서 주행하면 도로의 눈들이 타이어긔 잎은 트레드에 단단히 끼게 되고, 지면의 눈과 바퀴 트레드 사이에 끼어있는 눈들이 순간적으로 접촉하면서 단단히 결합이 되게 됩니다. 이는 눈과 눈이 잘 붙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퀴가 마치 눈길을 찍어가면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합니다.

 

3) 재질
일반 타이어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딱딱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는 반면 윈터 타이어는 기온이 낮아져도 고무의 재질 변화가 적도록 합성 고무와 모래에서 추출한 소재인 실리카를 섞어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겨울철에도 바퀴가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눈길에서 접지되는 표면의 넓이를 높여주고 이는 곧 마찰력을 높여주게 됩니다.

 

때문에 눈이나 빙판이 없는 일반도로에서도 날씨가 추울 때는 윈터 타이어 착용 시 제동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윈터 타이어 단점

1) 승차감
윈터 타이어는 타이어 특성상 트레드가 깊고 SIPES가 많으며 부드러운 재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 중 일반 타이어에 비해서 승차감이 떨어지고 소음이 높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스노 체인을 타이어에 장착하고 운전하는 것을 예로 들으면 간단한 것 같습니다.

 

윈터 타이어는 아주 최소한의 스노체인을 착용하고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연비

표

각종 평가 표를 보면 겨울철에도 윈터 타이어의 연비가 일반 타이어보다 3% 정도 떨어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여름철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면 연비 효율이 더욱더 떨어지는데 많게는 7~10% 정도 연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마모

표

겨울철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면 마모의 정도는 일반 타이어와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윈터 타이어는 0도 일 때 일반 타이어와 동일한 경도를 가지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 윈터 타이어의 마모가 급격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온도에 따라서 타이어의 경도가 약해지기 때문인데 이렇게 물러지는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을 일으키면 마모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4) 비용

윈터 타이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비용입니다. 일반 적으로 윈터 타이어는 4계절용 타이어보다 가격이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모도 심하게 되는 편이기 때문에 교체 주기도 짧은 편에 속합니다. 겨울철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고 그 외 계절에는 일반 타이어를 바꿔 사용하면 두 개의 세트를 교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윈터 타이어의 유지비용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교체비용 보관비용이 추가로 들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추가 지출을 고려해야지만 윈터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며

타이어

윈터 타이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스노 체인을 입은 타이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차량의 부품이기도 한 것이 바로 윈터 타이어인 것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4계절 특성상 윈터 타이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항상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논쟁은 가장 큰 단점인 비용이 가장 큰 원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도로 주행 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니 '윈터 타이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철 빙판 사고는 단 한 번만 발생하더라고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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