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EV 국내 출시 가능성

쉐보레가 전기차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실버라도 EV 공개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쿼녹스의 EV 모델을 공개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이 환골탈퇴 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출시 일정과 가격 그리고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가 순수 전기차 모델로 재탄생됩니다.

쉐보레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쉐보레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모델 중에 하나입니다.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가 전기차 모델로 변경이 되면 다시 한번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2023년, 쉐보레의 EV 라인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국내에서도 판매된 바 있는 중형 SUV 차량으로,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 바탕의 파생 전기차가 아닌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탑재된 완전히 새로운 EV 차량입니다.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되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약 3만 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디자인 미쳤다!

전체적인 외관이 기존의 이쿼녹스와 비교하기 힘들 만큼 변화하였습니다.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그릴은 전혀 다르게 변했는데 보닛 아래에 직선형 LED 라이트를 넣어서 전기차 모습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해당 디자인은 GM EV 모델의 패밀리 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단 부도 전기차 모델이기 때문에 외기 흡입 그릴을 없애고 통짜로 모양을 주는 식으로 디자인을 완성해서 전면의 전체적인 외관이 날렵하게 바뀌었습니다.

측면부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A필러 쪽이 기존 이쿼녹스는 꺾어지는 부분 없이 보닛 끝단 부터 천장부까지 완만하게 올라왔다면 이쿼녹스 EV 는 보닛과 전면 유리쪽에 꺽어지는 부분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한층 더 날렵한 차체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D필러 쪽도 보조 유리가 들어갔던 부분까지 차체를 올리면서 SUV 보단 CUV 느낌을 강조한 부분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뒷바퀴 휠 하우스 윗부분에 볼륨을 주면서 전체적인 외관이 세련되게 꾸며지게 하였습니다.

후면 역시 LED 등을 일렬로 배치하면서 기존의 테일램프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KIA K5의 테일 램프와 유사한 모양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총평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포르셰 느낌도 난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은 상태입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

한국 GM 측은 국내 출시 계획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 내연 기관 모델의 이쿼녹스가 국내 출시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출시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또한 GM 입장에서는 한국  중형 SUV 시장에서 캡티바 이후로 내놓은 모델이 없는 상황이고 중형 SUV 시장의 비중이 꾀나 높은 한국 시장이기 때문에 이쿼녹스 EV를 해외 출시하게 된다면 한국 시장이 우선순위로 검토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1년 콜로라도로 뜻밖의 반전을 가져갔던 GM이 전기차 시대에 한국시장에서 어떠한 반전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