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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실버라도 EV 성능과 가격, 국내 출시 계획은?

by №℡ 2022. 1. 9.

쉐보레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잡기 위해 실버라도 EV 차량을 전격 공개하였습니다. 괴물 같은 스펙과 가성비 넘치는 가격 그리고 내연기관 모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까지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실버라도 EV의 공개된 기능과 함께 출시 일정 및 가격 그리고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버라도 EV 공개

픽업트럭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 시간) 열린 'CES 2022'에서 주행 가능 거리 644km의 전기 픽업트럭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EV)’를 공개했습니다.

쉐보레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제네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기차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 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각각 2023년 봄과 가을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번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에 달한다고 GM 측은 발표하였습니다.

픽업트럭

외관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와 측면 D필러에서 화물칸으로 내려가는 부분입니다. 먼저 전면부에 LED 등을 보닛 바로 아래 일직선으로 배치하면서 전기차 이미지의 디자인을 완성시켰으며 헤드라이트 역시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기존 내연 모델보다 훨씬 세련된 이미지로 재탄생되었습니다.

픽업트럭

측면부의 D필러 쪽 역시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 비스듬히 떨어지는 삼각대 라인을 형성하였고 상단부에 블랙 컬러를 넣어 투톤으로 색을 마감하면서 기존에 투박했던 화물차 이미지에서 세련된 도심형 픽업트럭 이미지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이 부분은 아마 천장의 유리 선루프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버라도 EV 성능

픽업트럭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 에디션은 4륜 구동,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로 발표되었습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 것 또한 실버라도 EV의 특징입니다. 동시에 약 590㎏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t을 견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버라도 EV에는 GM의 차량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가 탑재됩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간편하게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습니다.

또 35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은 GM 자체 테스트 기준, 10분 충전만으로도 160㎞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별도 액세서리를 활용할 경우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탑재되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버라도 EV는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픽업트럭

이밖에도 오토매틱 에어 서스펜션, 뒷좌석을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 게이트, 화물 적재 편의성을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 17인치 인포테인먼트 LCD 스크린과 14인치 운전석 계기판, 14인치 이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테크놀로지인 슈퍼 크루즈 등 최신 기술이 다수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버라도 EV 가격과 국내 출시는?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 에디션으로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각각 4만 1595달러(약 5천만 원)부터 10만 5000달러(약 1억 2500만 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초도 생산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GM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사전 예약 물량이 15분 만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를 보이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출시 초기 국내 출시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우선 작년 한 해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시장 선전을 통해 GM이 바라보는 국내 픽업시장의 인식이 변화되었던 것이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풀사이즈 SUV인 타호와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도 바로 이러한 인식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실버라도 내연기관 모델은 GMC 시에라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이기도 하기 때문에 새로이 출격하는 모델들이 국내 시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실버라도 EV의 국내 출시 문제는 시간과 생산력의 문제만 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GM이 본사와의 협상을 통해 친환경 공장으로 개편되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된다면(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실버라도 EV를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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