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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vs 기아 K8, 무모한 비교! 당신의 선택은?

by №℡ 2021. 6. 29.

대형차 시장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기아 K8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페이스 리프트를 단행하며 출시된 기아 K9도 시장에 출시 이후에 생각보다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 두 차량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크기 및 제원

  • K9 : 전장 5,14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
  • K8 :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축거 2,895mm

크기는 스펙을 봐도 알겠지만 크게 차이가 없다. 최근 준대형 세단들이 크기가 워낙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K9 자체가 나온 지 조금 된 모델이기도 하고 2022 K9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의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여서 기아 K8과 큰 차이 없는 크기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메리디안 스피커라던지 에르고 모션 시트등 많은 편의사항들이 K8 과 K9에 비슷하게 들어가 있다. 다만 K9이 최고급 대형 세단이기 때문에 뒷자석에 엔터테인먼트 화면이 추가되기도 하였고 시트 가죽과 내부 마감 소재의 고급스러움 등이 K8 대비 준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 2대 사진
기아 K8(좌) VS 기아 K9(우)

판매량

기아 K8은 초반 출시 시기에 국내 판매 부동의 1위인 현대 그랜저를 잡을 대항마라는 콘셉트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판매량을 목표로 나온 차량이며 사전계약 대수도 그랜저를 제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물론 현재 생산량의 한계 때문에 월 판매대수 6000대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 여력만 받혀준다면 1만 대 까지도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긴 한다.

반면 기아 K9는 공개 초기 외관부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단종설이 도는 등 그다지 안 좋은 반응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사전계약 물량을 봤을 때 3200대 정도를 기록하며 기존 대형급 EQ900이 사전 계약으로 기록했던 4200대 정도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어느 정도 유의미한 사전 판매대수를 기록하였다. 최근 실물이 훨씬 괜찮다는 소비자들의 의견과 기아 최고급 세단임에도 가성비 좋은 가격, EQ900의 착한 보급형이라는 입소문 때문에 조금씩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가격

기아 K8은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K9의 경우는 5600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무려 2400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 K8에 어느 정도 옵션을 붙여도 대략 1000만 원 정도는 차이가 나는 수순이다. 물론 두 차종이 급이 다른 모델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

K8과 K9가 차량 넘버로는 숫자 1의 차이지만 이렇게 가격만 놓고 비교해 보면 두 차량은 사실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차이가 한단계 정도 차이가 나는 차량들이라는 이야기다. K8도 K9도 현재 동급 라인 시장에서 가성비로 나름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가격에서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에는 두 차를 동일선상에서 비교 하는 것은 무의미한 상황으로 볼 수도 있으며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라면 최고급 세단에는 K9이, 한단계 아래의 준대형 세단도 괜찮다면 가격이 저렴한 K8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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