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캐스퍼가 시장에서 완판 기록을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자인 측면에서 역대 경차 중 역대급이라는 호평과 함께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도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캐스퍼가 시장에 출고가 되기 시작하면서 차량에 대한 단점들도 하나씩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 캐스퍼의 단점이 무엇이 있는지 실제 오너 및 시승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퍼 단점 6가지
1) 가격
캐스퍼의 단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가격 논란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경차인데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처음 출고가를 800만원 대로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서 풀옵션 모델이 2,000만 원을 넘어간다고 했을 때 충격이 상당하였습니다.
해당 가격은 한단계 반 정도 윗 급인 아반떼 모델과 가격이 겹치는 부분이라서 많은 오너들이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디자인과 차박용 경차라는 콘셉트로 2,000만 원이 넘는 풀옵션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데 사실 아반떼 보다도 티볼리 에어랑 가격이 겹치는 것 또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차박을 생각 한다면 굳이 같은 가격으로 캐스퍼를 사야 하는 이유가 티볼리 에어로 한 번에 상쇄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티볼리 에어는 1,900만 원 대부터 시작하지만 전장은 캐스퍼보다 무려 70cm나 길게 나왔습니다.
2) 연비
연비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공식 연비가 모델별로 12에서 14km/L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지비 측면에서 큰 부담이 안 갈 정도인 것은 확실하지만 경차인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경쟁 모델인 모닝이나 스파크가 기본적으로 15km/L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가 되며 살짝 아쉽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3) 승차감
승차감 면에서는 에어 서스펜션의 부재가 아쉬운 단점이라고 많은 오너들이 말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캐스퍼는 SUV 컨셉으로 나온 차량이기 때문에 하드 하게 서스펜션이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때문에 그만큼 승차감이 모닝과 같은 경쟁차에 비해서 딱딱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때문에 에어 서스펜션과 같은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물론 경차이기도 하고 가격이 더 많이 상승될 수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4) 미션
캐스퍼는 3기 통 엔진에 4단 미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변속 시에 순간적으로 4,000 RPM 이 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션이 단수가 낮은 만큼 반응하는 커버리지가 넓은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고 RPM 변속은 탑승자가 앞뒤로 흔들리는 경우를 자주 발생시켜서 장시간 탑승 시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진동
읿부 차량에서 정차 시 차체가 진동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진동되는 정도는 생수병을 가만히 컵홀더에 놓아 두었을 때 찰랑되는 부분이 눈으로 보일 정도의 진동이라고 합니다.
일부 오너들은 뒷바퀴가 흔들리는 현상과 같은 진동도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캐스퍼 동호회에서는 일부 차량에서 확인 되는 현상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스퍼도 뽑기 운이 존재하는 차량일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6) 낮은 가속력
기본 모델의 경우에 가속력이 심하게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출발 가속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제로백입니다.
캐스퍼 기본 모델의 경우 제로백은 18초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버스인 '그랜버드' 제로백 수준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경쟁 모델인 모닝의 경우에는 13초 정도의 제로백을 가지고 있는데 캐스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날만큼 느린 제로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캐스퍼가 경차인 만큼 방어 운전 혹은 회피 기동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확률이 높은데 느린 정차후 출발 가속력이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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