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몬데오 5세대 공개, 국내 출시는?

5세대 몬데오가 놀랄 만한 가격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디자인과 실내 그리고 중국 외에 타 지역 판매 여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세대 몬데오

중국의 장안 포드(长安福特)가 5세대 몬데오(蒙迪欧)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몬데오는 벨기에, 미국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5세대는 중국 전략형 모델이기 때문 입니다.

1) 크기
5세대 몬데오는 크기가 한층 커졌습니다. 길이 x 너비 x 높이가 각각 4935 x 1875 x 1500mm이며, 휠베이스는 2945mm입니다.

현대 그랜저가 4990 x 1875 x 1470mm에 휠베이스가 2885mm인만큼 국산 준대형 세단과 비교될 수 있는 크기와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2) 전면부

디자인은 중국 전용 SUV인 이보스(Evos) 테마를 그대로 옮겨 온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부는 분할 램프 디자인으로 날카로운 눈매를 갖습니다. 여기에 좌우 램프를 연결하는 직선 형태의 LED를 통해 최신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도 유도했습니다.

A-필러를 최대한 눕히고 지붕을 지나 트렁크까지 쿠페를 연상시키는 라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륜 펜더와 후륜 펜더 모두 불룩한 효과를 더했고, 로커패널은 오목하게 처리해 입체적인 모습입니다. 도어 핸들도 수납식으로 만들어 한층 매끈하게 보이고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3) 후면부

후면부는 머스탱 및 머스탱 마하-E(Mach-E)의 흐름을 이어갑니다. ‘ㄱ’자를 중심으로 세로줄을 연이어 배치한 리어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며, 범퍼에는 고성능 모델을 연상시키는 대형 머플러를 노출시켰습니다. 범퍼부터 트렁크까지 입체적으로 만들어 세단이지만 지루해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4) 실내
새로운 실내가 5세대 몬데오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무려 27인치입니다.

길이만 1.1m이 이르러 차량 중앙부터 조수석까지 모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해상도 또한 4K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 입니다.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만큼 센터페시아 버튼은 모두 생략했다고 합니다.

조수석까지 연결된 27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운전자가 직접 조작할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이나 차량 설정 등을 조수석 탑승자가 분담해 조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조수석 부분만 구역을 따로 나눠 독립된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10개 스피커 탑재로 뛰어난 음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앰비언트 라이트 등도 갖췄습니다.

5) 파워트레인
5세대 몬데오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245마력과 38.3 kgf.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 조화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 만에 도달합니다.

6) 가격
사실 5세대 몬데오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입니다. 기본형 모델은 15만 9800위안(약 3056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급 모델은 19만 9800위안(약 3820만 원)에 판매됩니다.

이는 아마도 중국 내수형 모델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7) 해외 출시는?
정말 중국 내수용으로만 판매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중국에만 집중 판매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모델이 포드 퓨전으로도 출시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도 포드 토러스 모델로 출시가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다만, 중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인 만큼 국내 출시는 조금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