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쓰 695 에쎄에쎄 가격과 국내 판매는?

어디서 많이 본 마크 같기도 한데 생소하다. 바로 아바쓰란 자동차 회사의 로고이다. 차량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피아트 계열의 스포츠가 생산전문 자동차 회사 아바쓰가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아바쓰란?

스텔란티스 소속의 이탈리아의 스포츠가 전문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피에로 두시오가 1946년에 설립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생산 업체인 키시탈리아(Cisitalia)의 공장 레이싱 팀 책임자였던 카를로 아바쓰(Carlo Abarth)가 이탈리아 볼로냐에 Abarth & C.를 설립하고 키시틸리아의 자동차를 개조해 1949년부터 스포츠카를 생산하면서 시작하였다.

아바쓰 로고

이후 스쿼드라 아바쓰 레이싱 팀을 설립하며 그 당시 유명한 드라이버들이었던 타치오 누볼라리, 프랑코 코르테세 등을 영입했다. 그 외에도 키시탈리아, 피아트, 포르쉐, 란치아, 생카(Simca)에 주요 부품들을 납품하기도 했다.

1951년에 본사를 토리노로 옮겼고 1952년 피아트와 아바쓰 1500 비포스토 (Biposto) 개발을 시작으로 제휴하게 된다.

1960년대에는 여러 종목의 모터스포츠에서 선전하며 포르쉐 904, 페라리 디노 등의 수준급 차들과 경쟁한다.

1971년에 카를로 아바쓰가 피아트에 회사를 매각하게 되면서 피아트의 고성능 차량 라인업을 만드는 서브브랜드가 되었다. 그 이후 란치아 랠리 개발팀과 합병되며 1980년대를 주름잡은 란치아 그룹 B 차량들 개발에 참여하였다.

1981년부로 아바쓰라는 회사명은 사라졌으나 피아트, 란치아, 아우토비안키의 스포츠 차량들에 간간히 이름을 올리며 명맥을 이어갔다.

2007년에 현존하는 아바쓰 브랜드가 피아트에 의해 부활하였고, 피아트의 여러 차량들의 스포츠 버전을 제작하는 자회사가 되었다.

 

 

아바쓰 695 에쎄에쎄 한정판 출시

피아트의 고성능 브랜드 아바쓰(Abarth)가 피아트 500의 고성능 한정판 모델로 '695 에쎄에쎄'를 공개했다.

아바쓰 695 에쎄에쎄

695 에쎄에쎄는 25% 더 가벼운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했으며, 10kg 무게 감량을 더 한 아크라포비치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한 가변 스포일러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터보차지 1.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차량은 178마력 및 25.51kgf.m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6.7초이며, 최고 속도는 225km/h이다.

아바쓰 695 에쎄에쎄

695 에쎄에쎄는 스콜피온 블랙 또는 캄포볼로 그레이 두가지 색상으로 생산 된다고 한다. 또한 흰색의 17인치 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의 색상으로 차량의 확실한 색상이 부각되게 디자인 되었다.

차량은 단 1,390개 한정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695대 는 스콜피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며. 나머지 695대는 캄포볼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상 가격은 3만파운드, 한화로 약 4700만원 정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바쓰 695 에쎄에쎄 실내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판매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아바쓰 브랜드가 아직 정식으로 론칭한 브랜드도 아니며 일전에 들어왔던 아바쓰 모델들도 대부분 직수입으로 힘들게(?) 들어온 차량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바쓰의 695 에쎄에쎄는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만큼 추후 그 가치가 더 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