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블레이저 EV 공개, 국내 출시 가능성은?

최근 쉐보레의 전기자동차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쿼녹스 EV 에 이어서 중형급 고성능 전기 SUV인 블레이저 EV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멋들어진 외관으로 쉐보레 전기차 디자인의 세련미를 이어나간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국내 출시는 가능할까요?

 

 

블레이저 EV SS

블레이저 EV SS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캐딜락 고성능 SUV인 '리릭'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장이 꾀나 길어 보입니다. 2열 뒤부터 후면 도어까지의 오버행 공간이 상당히 넉넉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랑 얼핏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플랫폼이 전기차 플랫폼이기 때문에 자세한 제원은 공개된 뒤에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전면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의 블레이저 외관도 나름 멋있었지만 전기차 모델로 바뀌면서 한층 더 세련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본넷 바로 하단에 일자 LED 그릴이 추가되었으며 불필요한 전면 그릴을 덮어주면서 전기차 다운 디자인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페이스리프트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용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일 플랫폼인 '리릭'이 100 kWh급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동일한 스펙으로 장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용량이면 1회 충전에 502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국내 출시는?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국내 중형급 전기차 시장에 테슬라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 EV6 같은 엄청난 모델들이 있어서 당장은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쉐보레도 결국 전기차 라인업으로 모델을 꾸려야 한다면 지금 소형 라인업의 볼트, 준중형 급의 이쿼녹스 EV 그리고 그다음 엔트리인 블레이저 EV 모델이 언젠가는 출시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