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장단점 총정리(오너 의견)

기아의 카니발은 국민 패밀리 카이다. 4인 이상 가족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구매 검토를 해보는 차량이 바로 카니발이다.

기아 카니발은 1998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최근 4세대 모델까지 진화하면서 국내 MPV 시장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편에서는 오너들이 말한 국민 패밀리카 카니발의 장단점에 대해서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다.

 

 

카니발 장점

카니발

1) 강력한 주행 능력
카니발이 점잖은 패밀리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290마력 3.5리터 V6 엔진이 적용된 카니발은 덩치와는 다르게 충분한 가속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종종 고속으로 달리는 카니발을 마주치는 이유가 바로 이 강력한 파워트레인 때문이다.

패밀리 카이지만 잘 나가는 차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2)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이용
6인 이상 탑승시에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차량 중에 하나이다. 사실 이 부분은 카니발 1세대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장점 중에 하나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달려보기라도 한다면 이러한 장점이 얼마나 크게 와닸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3) 가족 친화적 기능
패밀리카답게 기본기인 가족친화적 기능도 충분히 탑재가 되어있다고 한다.

특히 2열의 슬라이드 플렉스 좌석은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여 준다고 한다. 중앙 좌석은 앞뒤로 이동 가능하며, 바깥 좌석들은 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중앙 좌석을 접으면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효용성이 정말 좋다고 한다.

4) 승차자들의 쾌적함
카니발하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쾌적함이다.

차량 자체가 엄청난 실내 규모를 가지고 있다 보니 좌석 간의 간격도 넓을뿐더러 한국차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더해져서 승차자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편안한 가족 여행을 위해서는 이만한 차량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들 이야기한다.

5) 가성비
카니발은 차체의 크기나 탑승인원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차이다.

우선 차량 가격이 3,180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비슷한 동급 차량이 국내에 없어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수입차들의 MPV 모델들과 비교해보아도 가격적인 면에서는 넘사벽으로 통하고 있다.

또한 연비도 4세대 카니발은 대폭 성능 향상이 되었는데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13.1km/L 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유지비 측면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카니발 단점

카니발 하이리무진 오토와이즈 에디션

1) 후진등과 후방 방향지시등
후진 등과 후방 방향지시등이 너무 하단에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너무 아래에 지시등이 있기 때문에 시인성이 떨어져 타 차량들에게 잘 눈에 띄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거의 범퍼 쪽에 붙어있다 보니 접촉 사고로 범퍼를 교체하게 되면 지시등까지 교환을 하게 되어 수리비가 더 나오게 되는 단점도 있다고 한다.

2) 조수석 수납함
이번 4세대 카니발은 조수석 2단 수납함이 사라지고 1단 수납함으로 변경이 되었다. 이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으로 변경되면서 대시보드 높이가 낮아져 수납장이 사라진 것이라고 한다.

기존에 2단 수납함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갑자기 없어진 수납함 1칸이 많이 아쉬운 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조수석에서는 수납칸이 많을 수록 좋을 테니까 말이다.

3) D단 신호대기 시 진동 증가
레조네이터 리콜 관련 무상 수리 이후에 진동이 증가되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특히 D 단 상태에서 정차 시에 진동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직 까지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해결방안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4) 자동세차 불가
크기가 커진게 무조건 장점만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바로 자동세차 문제이다.

4세대 카니발은 3세대 대비 폭이 10mm가량 늘어나면서 자동세차기 규격인 2,100mm를 초과하게 되었다. 규격이 간당간당하여 실제로 자동세차를 하다가 아웃사이드 미러를 긁힌 오너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셀프세차를 한다면야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앞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차체가 워낙 크다 보니 매전 혼자 셀프 세차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5) 내부 물품 보관 공간 부족
2열과 3열에서 물품을 보관 할 만한 공간이 생각보다 적다고 한다. 센터 콘솔 보관함 크기도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한다.

패밀리 카라면 이런 부분들도 조금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

6) 차박? 글쎄..
최근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카니발을 이용해 차박을 해보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카니발 자체가 차박용 이라기보단 패밀리카로 나와서일까?

차량 자체가 평탄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차박용으로는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마치며

카니발 실내

4세대 카니발은 미국에 판매된 이래 최초로 수출명인 '세도나'를 버리고 '카니발'이라는 원래 명칭 그대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기아가 차량의 가치에 많은 공을 들인 모델이라는 방증일 수도 있을 것이다.

차량의 크기가 크고 여러가지 목적으로 쓰이는 차량이니 만큼 분명 장단점이 뚜렷할 수밖에 없는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패밀리카 중에서 구매자의 목적에 이렇게 많은 부분이 부합되는 차량을 찾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국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카니발이 계속 세대를 진화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북미시장에서 일본의 MPV를 따라잡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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