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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첫번째 전기차 EQC

by №℡ 2021. 4. 29.

 

벤츠 EQC

바야흐로 전기자동차 세상이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전기자동차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자동차계의 대표 브랜드인 벤츠도 이 대열에 빠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온 벤츠의 첫 번째 전기차가 바로 벤츠 EQC이다.


벤츠 EQC

벤츠 EQC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첫 번째 차량이자, 중형 SUV 형태의 전기 차이다. 코드명은 N293이다.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너레이션 EQ'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했으며, 2017년 9월 노르웨이 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실제 차량은 2018년 9월 4일에 스톡홀름에서 공개되었고, 같은 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기반으로 하며, 휠베이스의 길이는 GLC와 같다. 5인승의 차량이며, 적재 공간은 500L이다.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 형태를 취하고 있고, EQC 400 4 MATIC 차량은 전면 및 후면부에 장착된 2개의 비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402마력의 파워와 765Nm의 토크를 내고, 최고 속도는 180km/h를 낸다.

80 kWh의 배터리 팩과 384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되었으며,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40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생산은 독일 브레멘에서 이루어진다. 1회 충전 시 EPA에서는 354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보며, NEDC 기준으로는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제로백은 4.8초를 기록하였다.

표준 장비로는 19인치 알로이 휠, 자동 충돌 회피 장치 및 10.25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MBUX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Hey Mercedes'라고 말할 때 활성화되는 음성 제어 지능형 보조 장치가 적용되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배터리의 잔량에 따라 충전소를 경로에 포함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단순한 목적지 안내를 위한 기능으로 'what3 words'가 제공된다.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벤츠 본사에서는 2022년까지 10종의 EQ 브랜드의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속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도 패들 시프트가 있는데, CVT처럼 변속을 흉내 내는 목적은 아니고 단순히 회생 브레이크의 개입 정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2019년 10월 21일 대한민국에 EQC 400 4 Matic이 정식 출시되었다. EQC모델은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그중 국내에는 2가지가 출시된다.

벤츠 EQC

최초 출시 모델은 EQC400 4 Matic / EQC400 4Matic Edition 1886 두 가지이며 각각 103,700,000원 / 109,600,000원으로 책정되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08km이다. 출시 이후 지독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쏘카에 할인된 가격으로 200대를 공급했다.

벤츠 EQC는 벤츠라는 브랜드 네이밍에 가깝게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나온 지 2년이 지나가다 보니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와 토크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벤츠가 아무리 명차 브랜드이긴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초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벤츠라서 가격이 싼 것도 아니니 시장에서 첫차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벤츠의 입장에서 자존심을 버리고 무작정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도 없는 입장이니. EQC를 통해 큰 변화를 꾀했던 벤츠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리게 되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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