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북미 자동차 판매량 Top25

2022년 북미 자동차 판매량 Top 25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현대기아가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는데 결과는 조금 충격적입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 그룹이 어떠한 결단을 내릴지도 궁금해지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2022 1분기 북미 자동차 판매량 Top 25(1분기)

25. 스바루 크로스트랙(37,463대 판매)

Outback과 Forester는 일반적으로 Subaru 라인업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지만 2022년 1분기에는 더 작은 Crosstrek이 두 제품을 모두 능가했습니다.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7% 증가했습니다.

24. 닛산 알티마(38,295대 판매)

알티마 중형 세단은 1분기까지 판매가 20%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센트라 소형 세단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Sentra의 매출은 27% 감소했습니다.

23. 혼다 시빅(38,515대 판매)

이 목록에 있는 다른 많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Civic은 올해 1분기까지 31%의 판매 감소를 보였으며 부품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ivic 세단과 해치백이 2022년형을 위해 재설계되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22. 현대 투싼(39,655대 판매)

투싼이 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현대차를 대표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2022년을 위해 재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에서도 경쟁하며 작년 이맘때보다 매출이 20% 증가했습니다. 싼타크루즈 모델의 판매량도 순위권 진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1. 포드 이스케이프(39,962대 판매)

Ford Escape의 판매는 작년의 1/4분기에 비해 3퍼센트 감소했고, 더 독특한 Bronco Sport 가 판매 측면에서 따라잡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 Tesla Model 3 (40,200대 판매, 추정)

Tesla는 2022년 1분기에 많은 차량을 판매했으며 Model 3와 Model Y가 대부분의 납품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Tesla는 전 세계 수치에서 북미 판매 수치를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Automotive News 판매 추정치를 사용합니다.

 

19. 혼다 어코드(42,039대 판매)

Accord는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10% 감소했지만 북미가 가장 좋아하는 차량 중에 하나입니다. 더 이상 북미에서는 Toyota Camry의 판매량만큼을 여전히 인기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18. 혼다 HR-V (42,168대 판매)

Honda는 올해 공개할 새로운 2023 모델을 위해 구형 HR-V의 재고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HR-V는 2022년 1분기까지 매출이 61%나 뛰었습니다.

17. 포드 익스플로러(42,736대 판매)

익스플로러는 최근 판매가 작년에 비해 35% 감소하면서 중형 SUV 경쟁자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프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와 도요타 하이랜더(Toyota Highlander)는 작년에 비해 입지를 굳혔고 이제 이 순위에서 훨씬 더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16. 닛산 로그(45,235대 판매)

Nissan Rogue 판매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여 48% 감소했습니다. 이는 다른 많은 소형 크로스오버 경쟁자보다 뒤처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해당 판매량은 Nissan의 표준 Rogue와 더 작은 Rogue Sport 모두를 더한 것이라는 부분에서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15. 지프 랭글러(45,551대 판매)

랭글러는 지프의 대명사인 차량이지만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모델은 아닙니다. Grand Cherokee는 최근 이 모델을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14. 도요타 코롤라(47,501대 판매)

Toyota Corolla는 연비, 신뢰성 및 경제성의 대명사이지만 인기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방금 데뷔 한 300hp GR Corolla 핫 해치백 은 확실히 흥미진진하지만 틈새시장 상태로 인해 Corolla 볼륨을 크게 높일 수는 없어 보입니다.

13. 마쓰다 CX-5 (50,653대 판매)

Mazda 판매는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CX-5가 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2년형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 제품은 작년 대비 2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2. 도요타 타코마(53,182대 판매)

Toyota는 여전히 판매면에서 중형 픽업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Ford Ranger와 Chevy Colorado를 제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Tacoma는 작년 동년 비 기준 20% 하락했습니다.

11. Tesla Model Y (55,000대 판매, 추정)

Tesla는 요즘 저렴하지도 않고 구하기 쉽지도 않지만 Model Y는 여전히 많은 미국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Automotive News는 EV 자동차 제조업체가 1분기에 55,0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10. 쉐보레 이쿼녹스(56,036대 판매)

Equinox는 이제 2022년 1분기까지 주류 소형 크로스오버 판매 경쟁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판매는 작년에 비해 11% 감소했습니다.

9. GMC 시에라(56,617대 판매)

Chevy Silverado의 고급형 트윈은 1분기 동안 베스트 10 베스트셀러 차량에 진입했습니다. 대형 SUV 모델의 판매는 작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경량 Sierra 1500은 감소했습니다.

8. 혼다 CR-V(58,579대 판매)

2023년에 새로운 Honda CR-V를 출시할 때가 거의 되었지만, 기존의 모델은 계속해서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 동년 비 38%나 줄었습니다.

7. 도요타 캠리(61,505대 판매)

SUV가 순위권의 대부분 차지했지만 Toyota Camry는 SUV도 픽업트럭도 아닌 세단 차량으로 베스트셀러 차량으로 남아 있습니다. Camry는 21% 판매량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차상위 승용차인 Corolla를 상당한 차이로 앞질러있습니다.

6. 도요타 하이랜더(66,026대 판매)

Toyota Highlander의 인기를 이끄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이 순위에서 상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매출이 3% 늘었습니다.

 

5. 지프 그랜드 체로키 (75,117대 판매)

Highlander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Jeep의 중형 SUV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렇게 높은 것을 보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3열 L 모델과 신형 2열 모델이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 도요타 RAV4(101,192대 판매)

RAV4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논-픽업으로 자리를 굳혔고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는 11% 감소했지만 이 순위에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경쟁 모델에 비해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3. 쉐보레 실버라도(118,796대 판매)

경량 Silverado 1500은 2022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으며 RAM을 추월하려면 판매 모멘텀을 회복해야 합니다.

2. 램 픽업 (127,116대 판매)

RAM의 픽업 라인업은 작년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지금까지 판매 경쟁에서 Silverado를 능가하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포드 F-시리즈(140,701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 하락하더라도 F 시리즈 라인업이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제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올해 말 포드는 라이트닝( Lightning )이라고 불리는 F-150의 전기 버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마치며

북미시장은 확실 픽업트럭과 SUV가 여전히 강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차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상당한 수준인 것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마쯔다나 스바루 같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들도 미국에서는 현대기아차 보다 인기 많은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

 

반면에 한국의 현대, 기아, 제네시스 같은 브랜드들은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판매량 Top 25 안에 신차로 출시한 신형 투싼 정도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 아직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것은 기존에 판매하던 수많은 현대기아 차량들은 명함도 못 내미는 상황에서 최초로 내놓은 크로스 오버형 소형 픽업트럭인 투싼이 생각보다 좋은 시장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북미 브랜드들이 강세인 픽업트럭 시장의 공략이 도박이었다는 생각이었을 수도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숟가락만 얹어도 좋은 성적이 나올 만큼 파이가 큰 시장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뒷밭혀 준다면 투싼 싼타크루즈 모델 외에도 텔루라이드 등과 같은 기존 SUV 모델들의 픽업트럭 모델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9, EV9와 같은 전동 모델 픽업트럭 모델도 필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