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단점 5가지 정리(오너의견)

볼보 S60 오너들이 이야기하는 차량의 단점

볼보 S60은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가 선보이는 D세그먼트 세단입니다. 안전성과 디자인, 성능, 연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차량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볼보 S60 역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볼보 S60의 단점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브랜드 인지도

볼보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은 경쟁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2018년 포브스 선정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순위에서 볼보는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¹. 또한 국내에서는 볼보의 판매량이 BMW, 벤츠, 아우디 등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편입니다. 이는 볼보의 이미지가 고급스럽고 안전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구매하려고 하면 다른 브랜드를 우선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서비스

볼보의 서비스는 차주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기로 유명합니다. 볼보의 정비망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적고, 정비 비용도 비싼 편입니다. 또한 정비 예약이 어렵고, 정비 기간이 길고, 정비 품질이 낮다는 불만도 많습니다³. 볼보는 최근에 SK텔레콤과 협력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옵션 및 가격

볼보 S60은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다양한 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챙겼습니다. 크리스털 기어노브, B&W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옵션들은 모두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에만 적용되며, 하위 트림인 모멘텀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선택에 갈등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적인 부담도 커집니다. 볼보 S60의 가격은 모멘텀이 4,810만원, 인스크립션이 5,410만원입니다. 이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성능

볼보 S60은 2.0리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250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는 D세그먼트 세단 중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경쟁 모델들에 비해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BMW 330i는 258마력, 벤츠 C300은 258마력, 아우디 A4 45 TFSI는 245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볼보 S60은 듀얼 클러치 미션을 적용하지 않고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변속 속도와 반응성이 다른 미션에 비해 느리고 둔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볼보 S60의 제로백 시간은 6.7초로, 경쟁 모델들보다 느린 편입니다.

5. 브레이크

볼보 S60의 브레이크 성능도 다른 수입차량에 비해서 약간 떨어진다고 판단됩니다. 자주 가속하는 80~110km/h 사이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작동해보면 초기에 민감하게 작동하는 타입은 아니고 약간 한 템포 쉬었다 잡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런 느낌은 급격한 코너링이나 긴급 제동시에 안전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차량에 튜닝을 하게 된다면 주저없이 맨먼저 브레이크 쪽을 손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