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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스포츠 칸, 물건이네!

by №℡ 2021. 4. 24.

스포츠 칸

얼마 전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스포츠 칸)이 출시됐다.

스포츠 칸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가성비이다. 스포츠 칸 가격은 와일드 2천856만 원, 프레스티지 3천165만 원, 노블레스 3천649만 원이다.

스포츠 칸보다 크기가 작은 모델인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와일드 2천439만 원, 프레스티지 2천940만 원, 노블레스 3천345만 원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하면 최대 2천만 원가량 저렴하며.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해도 1천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최대 출력과 토크가 수입차보다는 다소 낮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타는 유저들에게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시작된 국내 픽업트럭 계보를 잇고 있는데 얼마 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 행사를 하기도 하였다.

스포츠 칸은 정통 픽업트럭답게 웅장한 앞모습과 스포티한 옆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가로 선이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안개등이 대조되며 날렵한 인상을 줬고, 굴곡이 있는 측면은 역동성을 더해주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KHAN'이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새겨져 있어 자동차의 강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은 모습이다.

스포츠 칸 데크는 꾀나 넓고 깊은 편이다. 길이는 1천610㎜이며 용량은 1천262ℓ라고 한다. 최대 700㎏까지 적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미디어 행사에서 진행된 시승 구간은 서울 강남구에서 경기 양평까지 왕복 70㎞였고, 시승 차량은 프레스티지 모델이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차체 덕분에 운전석에 앉으면 전방을 내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운전에 편안함이 추가된 듯한 느낌이라고 하였다.

픽업트럭인 점을 고려하면 도심 주행에서 주행감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쌍용 스포츠 칸은 최고 출력 187ps, 최대 토크 42.8㎏. m의 성능을 내는 e-XDi220 LET 디젤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도로 상황에 따라 후륜구동, '4륜 구동 H', '4륜 구동 L'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은 아무래도 픽업트럭의 특성상 좁은 편이라고 한다. 뒷좌석 밑에는 서랍장 같은 수납공간이 있어 각종 물품을 보관하기에 좋은 용도로 활용된다고 한다.

쌍용 스포츠 칸

스포츠 칸은 '기본에 충실한 픽업트럭'이다. 특별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있거나 '승차감이 뛰어나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긴급 제동 보조, 앞차 출발 경고, 차선이탈 경보, 전방 추돌 경보, 후측방 접근 경고 등의 기본 기능과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6개의 에어백,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통해 안전성도 높였다.

스포츠 칸은 차체의 79.2%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동급 차량과 비교하면 높은 비율이어서 쌍용차 특유의 '단단함'이 있다고 관계자가 설명하였다.

쌍용차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최근에 발표되는 SUV 들을 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드디어 쌍용의 모습을 찾았다는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특유의 가성비에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동반된 차량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쌍용의 화려한 부활도 그리 힘든 일만도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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