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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라이프 스타일

by №℡ 2021. 4. 1.

항상 그러하듯이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는 메가시티화와 지구의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위기론은 우리의 삶과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친환경 전기차가 떠오르고,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활동과 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나 상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혁신적인 첨단 사양과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춘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메가시티(Mega City), 콘택트리스(Contactless), 워라밸(Work-Life Balance), 심리스(Seamless)한 경험, 안전한 삶(Safety First) 등 최근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아이오닉 5의 매력적인 특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급속 충전
국제연합(UN)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집중될 것이라고 한다. 수천만 명의 인구가 한정된 지역에 몰리면 교통 및 주거 문제, 환경오염, 에너지 부족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전 세계 주요 대도시들이 앞다투어 내연기관차의 운행을 금지하겠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문제가 있다. 전기차는 친환경적이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충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널리 쓰이는 50kW급 급속 충전기보다 높은 성능의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전기차의 성능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바탕 삼아 350kW급 초고속 충전기에 대응하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덕분에 350kW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5분 만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고, 18분 만에 72.6 kWh 용량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오닉 5는 일반 급속 충전기와 초고속 충전기를 모두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를 진행하며 충전을 시작하는 ‘PnC(Plug and Charge)’ 기능 또한 운전자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PnC 기능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등록해 두면 매번 결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두고,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는 행동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콘택트 리스(Contactless)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집, 자동차와 같은 개인적인 공간의 중요성이 커졌고, 온라인 기반의 소통 및 소비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산됐다. 해외여행 대신 자연을 벗 삼아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다.

 

▣ 펠리세이드급 실내 공간

아이오닉 5의 기반이 된 E-GMP는 전기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 수를 대폭 줄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들의 배치를 최적화함으로써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아이오닉 5 역시 3,0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와 바닥이 평평한 구조로 차급을 뛰어넘는 거주 공간을 구현했다. 실내는 펠리세이드 급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차박 여행, 일상적인 사무 공간 등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다.

앞좌석 사이의 센터 콘솔을 최대 140mm 뒤로 이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아이오닉 5의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비결이다. 유니버설 아일랜드를 이용하면 앞좌석 공간 운용의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도 센터 콘솔의 수납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보다 30% 얇은 두께의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도 아이오닉 5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앞좌석의 시트 등받이와 쿠션의 각도를 조절해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주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앞으로 최대 135mm 이동할 수 있는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등도 휴식,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아이오닉 5의 실내에서는 넓은 공간뿐만 아니라 친환경 전기차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대시보드에는 유채꽃, 옥수수 등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의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의 원단으로 시트를 제작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 페트병을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도 식물성 오일을 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다양한 방식을 사용했다.

 

▣ V2L 기능

아이오닉 5는 넓고 활용성이 좋은 실내 공간에 더해, 차량 외부로 220V의 일반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갖춰 자유롭게 이동하는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노트북으로 오랜 시간 사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레저 활동 시 다양한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어디서든 일과 삶의 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아이오닉 5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것처럼 숲 속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홈 시어터 장비로 영화를 감상하는 게 실제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나아가 V2L 기능은 정전 시 비상용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에너지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메가시티에서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V2L이 제공하는 3.6kW의 전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대한민국 4인 가구의 평균 전력 소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완충된 아이오닉 5는 약 4일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두거나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움직이는 소형 발전소와 같은 기능 덕분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생겨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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