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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UTO

포드 매버릭의 가격 실화냐?(싼타크루즈 어떻게)

by №℡ 2021. 6. 9.

포드가 소형 픽업 ‘매버릭(Maverick)’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매버릭은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소형 픽업 싼타크루즈와 동일한 유니바디 프레임을 사용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 복합연비 37mpg(15.7km/ℓ)와 500마일(804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유니바디 전륜구동 섀시를 기반으로 하는 매버릭은 중형 픽업 레인저 대비 1피트(30.48cm) 짧고 대형 픽업 F-150 대비 3피트(91.44cm) 짧은 길이를 갖췄다.

 

■□ 미친가격
픽업 또는 하이브리드 중 가장 저렴한 1만9995달러(한화 2230만원)의 가격을 내세우며 등장했다.

최고 트림인 라리엣(Lariat) 가격은 2만5000달러(한화 2790만원)부터로 레인저보다 약 2천 달러 정도 저렴하다.

이정도면 소형 픽업트럭 시장을 가격으로 압살해 버리겠다는 포드의 의지가 보일 정도이다.

 


■□ 엔진 성능
픽업 트럭의 장인인 포드가 내놓은 만큼 그 성능도 출중하다. 엔트리 트림 XL은 전륜구동 하이브리드에 최고출력 19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2kg.m 성능의 터보차지 가솔린엔진 및 사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고 한다.

포드는 매버릭 기본모델의 연비가 도심 40mpg(17km/ℓ), 고속도로 33mpg(14km/ℓ), 복합 37mpg(15.7km/ℓ)의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견인능력은 기본 2000파운드(907kg)이며 보조 견인 패키지와 가스 엔진 등을 활용하면 최대 4000파운드(1814kg)까지 증량이 가능하고 최대 적재량은 1500파운드(680kg)다.

■□ 매버릭의 실내
실내는 다소 딱딱하지만 흥미롭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포드 이스케이프와 브롱코 스포츠의 다자인 요소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표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인치 와이드스크린이 장착됐으며 상위 트림의 경우 내비게이션과 고급 Sync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곳곳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2열 시트 아래에는 넓은 선반을 갖춰 지저분한 물건을 다루는데도 어려움이 없다.

한편 포드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버릭 하이브리드에 사륜구동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매버릭 플랫폼을 활용, 브롱코 스포츠 트윈 클러치 리어 디퍼렌셜부터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마치며

신형 매버릭의 발표는 현대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국 소형 픽업 트럭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자 마자 엄청난 적수가 등장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싼타페의 최저 가격이 2만달러 후반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메버릭이 이와 같은 가격대로 시장에 출시한다면 현대 싼타크루즈의 가격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아니면 옵션 추가라도?)

물론 싼타크루즈가 디자인 측면에서는 매버릭보다 뛰어나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픽업트럭시장에서 디자인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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