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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UTO

지디 제니, 지디의 차는?

by №℡ 2021. 2. 25.

지디의차는?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미국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1998년부터 생산/판매 중인 초대형 SUV. 사실상 제너럴 모터스 내 SUV 라인업의 기함을 맡는 모델이다.

이름은 영어로는 사닥다리를 타고 오름, 프랑스어로는 등정, 등반을 뜻한다.

사실 에스컬레이터의 어원도 여기서 온 것!

모든 세대가 동 시기에 나온 쉐보레 실버라도 기반의 대형 픽업트럭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따라서 쉐보레 서버번, 쉐보레 타호, GMC 유콘 등이 모두 형제차다.

풀 사이즈 픽업트럭의 차대를 기반으로 만들다 보니 코나가 경차로 보이고 그 크다는 G90, S클래스, 7시리즈 등의 풀 사이즈 대형 세단들을 중형차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한 덩치 하는, 사실상 공룡이라고 보면 된다.

숏바디 모델조차 5m가 넘는데, 이는 스타렉스와 사이즈가 맞먹는 수준이다. 게다가 덩치에 걸맞게 무게까지 2.7톤에 육박하는 관계로, 풀 사이즈 가솔린 엔진 SUV를 접해 볼 일이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서의 체감 연비는 휘발유를 아예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들어서는 저속에서 4기통만 사용하도록 하는 연비절감 기능(혼다의 VCM같은 것) 등이 추가되어 초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상태지만, 거대하고 무거운 차체 덕에 별 효과가 없어 유류비 부담은 큰 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풀 사이즈 가솔린 엔진 SUV의 연비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미국산인 에스컬레이드는 유럽의 라이벌들과 다르게 디젤 엔진 없이 오로지 가솔린 모델로만 수입되기에 기름값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와닿는 것은 당연지사.

다만, 가솔린 엔진 SUV 중에서는 가장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팔리는 차량 중에 에스컬레이드보다 연비가 안 좋은 SUV는, 한 체급 작은 중형급 SUV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5.8km/l)나, 포르쉐 카이엔 터보(6.6km/l), 마세라티 르반떼(5.7[4]~6.4km/l)가 있으며 대형급의 람보르기니 우루스(6.3km/l), 벤틀리 벤테이가(6.1km/l), 동급의 풀 사이즈 대형 SUV에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6.2km/l),롤스로이스 컬리넌(5.8km/l)이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링컨 내비게이터와 라이벌 관계에 있으나, 미국 외에서는 에스컬레이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최근 네비게이터가 풀 모델 체인지 후 급격히 인기가 높아져 에스컬레이드를 완전히 따라잡았다.

지디의 차는 정확히 4세대 모델이다.

2013년 10월 뉴욕에서 풀 모델 체인지된 4세대 에스컬레이드가 공개되었다.

트럭 섀시가 GMT K2XL로 바뀌었다. 디자인은 도시적인 느낌으로 강인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는 대형 고급 승용차를 뺨칠 정도로 편의장비 및 고급감이 향상되었다. 경쟁 상대인 내비게이터가 연비를 상당 폭으로 향상시킨 385마력을 뽐내는 V6 3.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나온 데 반해, 에스컬레이드는 다운사이징 없이 엄청나게 가솔린을 들이마시는 V8 6.2리터 OHV 생짜배기 자연흡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GM이 쉐보레 및 캐딜락 브랜드 내의 고성능 모델을 위해 OHV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별의 별 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개발한 V8 6.2L LT1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덕분에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켜 차는 무거워도 엔진 힘이 있는지라 제로백은 6초 초반대를 기록한다.

웬만한 3리터급 승용차는 드래그로 가볍게 딴다. 트럭형인 EXT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텍사스 주 알링턴에서 생산된다.

2014년 5월에 리콜이 발표되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플라스틱 어셈블리의 조립불량으로 사고 발생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 에스컬레이드가 팔린 지 얼마 안 되어 리콜 대상 차종 수는 많지 않았으나, 공교롭게도 GM의 결함 은폐 사건이 터져서 300만대가 넘는 GM의 대부분 구형 모델이 리콜되는 시점이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출시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2016년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월계수를 제거한 신형 캐딜락 로고를 채용한 것 외에 외장의 변경은 없으며, 컬럼식 자동변속기는 8단으로 교체되었다.

이렇게 한 덩치 하는 에스컬레이드에 콜벳 Z06 및 CTS-V에 달리는 660마력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V 라인업을 에스컬레이드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모터트렌드에서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2015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나, 판매는 다소 늦게 시작했다. 출시 초기에는 GM코리아를 통해 정식 출시되지 않고,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소량 들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7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GM코리아가 4세대 에스컬레이드의 정발을 발표했다. 실내와 연비가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카마로 SS V8 6.2L 모델의 대성공에서 영향을 받은 듯. 숏바디형인 ESC 모델만 정식으로 출시됐다.

2017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GM코리아가 4세대 에스컬레이드의 정발을 발표한 후 사전 계약을 받았으며, 2017년 5월 10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억 2,780만 원. 동년 5월 15일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GM코리아 정식 발매분 4세대 에스컬레이드 1호차가 인도됐다. 초도 물량으로 50대를 우선 들여왔는데, 가솔린을 들이마시는 부담이 엄청 큰 차량임에도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한다.

다니엘 헤니가 에스컬레이드 CF에 목소리 출연을 했고, 2017 서울모터쇼에서도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정작 미국에서 다니엘 헤니가 타는 차는 에스컬레이드가 아닌, 레인지로버 스포츠라는 것이 함정. 다만 둘 다 한 번 달릴 때 가솔린을 엄청 들이마신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8년에 약간의 마이너 체인지를 단행했는데, 자동변속기를 8단(8L90)에서 10단(10L90)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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